DISRUPT는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잘 설계된 Shopify 스토어가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성공으로 이끌 수도, 실패로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해 왔습니다. 저희가 Biodance의 글로벌 사이트를 처음부터 설계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하나의 목표는 서울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의 소비자에게도 똑같이 직관적이고 익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언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장의 맥락에 맞는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로컬라이제이션이며, 모든 성공적인 이커머스 로컬라이제이션의 핵심입니다.
유니클로, 스타벅스, 삼성전자, 올리브영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언어 뿐 아니라, 웹사이트의 구조, 방향성, 시각적 전략까지 현지 시장의 기대에 맞춰 정교하게 조정하며 이러한 로컬라이제이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Shopify의 공식 로컬라이제이션 가이드 역시 이렇게 강조합니다.
“웹사이트가 번역되었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나를 위해 만든 사이트가 아니다’ 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미국 소비자가 한국 화장품 사이트에서 세럼을 찾았다고 가정해보세요. 제품은 좋아 보이지만, 용량은 ml 단위로 표기되고, 가격은 원화이며, ‘미백’이라는 표현은 문화적으로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팁: 이처럼 언어를 읽을 수는 있어도, ‘이질감’은 전환율을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번역하는 데 그치지 말고, 가격 단위, 용어 선택, 성분 설명, 제품명 등도 해당 국가의 소비자 기대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whitening’보다는 ‘brightening’이라는 표현이 미국 소비자에게는 더 자연스럽습니다.
글로벌 판매를 높이려면 한국 브랜드는 최신 Shopify UX 트렌드에 발맞춰야 합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글로벌 Shopify 스토어 디자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모바일에서는 한 번 담은 상품을 다시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스크롤 중에도 장바구니를 쉽게 열 수 있도록 고정된 버튼을 세팅해야 합니다.
탭이나 새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상품 정보, 이미지, 리뷰, 가격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레이아웃이 전환율을 높입니다.
같은 제품의 리뷰일지라도, 고객과 가까운 지역에서 작성된 리뷰가 훨씬 신뢰를 줍니다. 국가별 리뷰나 UGC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속도, 터치 타겟, 이미지 크기까지 모두 ‘손가락으로 조작하기 쉬운 구조’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Shopify의 Sections 기능을 활용하면 콘텐츠 블록을 유연하게 테스트하거나, 마케팅 캠페인에 따라 빠르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Hotjar나 Microsoft Clarity와 같은 툴을 활용해 유저의 이탈 지점이나 스크롤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콘텐츠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글로벌 Shopify 디자인에 맞게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리스트를 참고하여, 전체 리디자인보다는, 전환율에 가장 영향이 큰 제품 상세 페이지(PDP)나 모바일 내비게이션부터 점진적으로 개선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략의 일부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만 강조할 게 아니라 현지 소비자의 기대와 행동 방식에 맞는 UX를 설계해야 합니다.
디스럽트는 한국 브랜드가 자신 있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별 사용자 경험, Shopify 마케팅, 구매 전환 최적화를 고려한 UX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성과를 내는 Shopify 스토어를 구축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쇼피파이 구축이 필요하시다면, 디스럽트에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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