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아마존 광고는 '검색 의도'라는 하나의 신호를 중심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Sponsored Ads는 고객이 특정 제품이나 키워드를 찾는 바로 그 순간에 브랜드를 노출하기 때문에, 이미 형성된 수요를 확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아마존 DSP는 그 시야를 한층 넓혀, 고객이 '무엇을 검색하는가'에서 '어떤 고객인가'로 초점을 옮깁니다. 관련 검색어가 입력되기를 기다리는 대신 쇼핑 활동과 관심사를 비롯한 여러 행동 신호를 바탕으로 원하는 오디언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습니다.
덕분에 구매 여정의 훨씬 이른 단계에서 잠재 고객과 접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제품을 검색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그동안의 쇼핑 행동을 살펴보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고객인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아마존 광고는 이미 형성된 수요를 확보하는 단계에서 수요를 만들고 움직이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검색 기반 광고와 오디언스 기반 타기팅을 함께 운영하면 고객이 검색하기 전부터 검색하는 순간, 그리고 그 이후까지 구매 여정 전반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존 DSP는 브랜드가 고객을 만나는 '장소'도 함께 넓혀 줍니다. Sponsored Ads가 주로 아마존 쇼핑 환경 안에서 노출된다면, DSP는 디스플레이와 비디오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아마존이 보유한 서비스는 물론 외부 웹사이트와 앱에서도 노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아마존을 둘러보는 순간에만 잠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를 고민하는 여정 내내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정 상품을 살펴봤거나 특정 카테고리에 관심을 보인 고객이라면 아마존을 떠난 뒤에도 관련 광고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넓어진 도달 범위는 브랜드 인지도를 쌓거나 쇼핑과 쇼핑 사이의 공백에서도 고객의 기억에 남고자 하는 브랜드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고객이 검색 결과를 벗어나는 순간 광고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DSP를 통해 스토어프론트 밖에서도 브랜드의 존재감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아마존 DSP의 진짜 가치는 Sponsored Ads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함께 움직인다는 데 있습니다. 두 채널이 고객 여정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맡기 때문입니다.
Sponsored Ads는 이미 형성된 구매 의도를 붙잡는 역할을 하며, 관련 제품을 적극적으로 검색하는 고객에게 브랜드를 연결합니다. 반면 DSP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 여정 초기의 잠재 고객과 접점을 만들며, 이미 브랜드를 경험한 고객을 다시 불러옵니다. 두 채널을 함께 운영하면 아마존 광고를 풀퍼널 전략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각 채널의 성과를 따로 떼어 보기보다 고객 여정 전반에서 두 채널이 서로를 어떻게 보완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검색에서 오디언스로의 전환은 결국 이미 있는 수요에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요를 만들고 붙잡아 구매로 이어가는 전략을 세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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